매일 30도를 웃돌며, 온몸을 땀으로 적셔주던 계절이 지나가고, 이제는 해가 지면 추레한 셔츠하나라도 걸쳐야 할것 같은 날씨가 왔다. 눈을 뜨자마자 해는 초저녁처럼 어둡고, 금방 구워낸 빵이 금새 축축해질것 같은 습기가 온몸을 덮쳤다. 다행히 바람은 시원하다. 이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씨다. 누군가는 "꿉꿉하다, 눅눅하다, 기분나쁘다"등의 표현을 하지만,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하면서도, 안경에 한 두 방울만 스쳐지나가듯이 내리는 비와 약간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높은 하늘에 선선한 바람, 추수가 끝난 후 모든 것이 풍요로운 이 계절에 마음의 양식까지 쌓길 바라는 바람에서 비롯된 말이 아닐까 싶어요. 유독 '가을을 탄다'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책을 읽기 더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여기어때 블랙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북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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